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몇 달 전에도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고 며칠 전에도 이런 질문을 받았다.
두 번의 같은 질문에 나는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. 처음에는 내가 이 직업에 대해 잘 몰라서
라고 생각하고, 두 번째에는 내 길이 맞나?
하는 의문이 들어서였다.
이리저리 생각해 본 결과, 내가 프론트엔드 개발자에 도전한 이유를 3가지로 추릴 수 있었다.
- 학교연계 실습으로 웹페이지를 만져 보면서 기능을 추가해 본 적이 있는데 그 때 재미있었다.
- 지금 와서 다시 돌아보면 나는 브라우저 랜더링 과정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마구잡이로 모든 걸 했었다.
- 웹페이지제작기초라는 교양 수업이 재미있었고, 정량적인 결과도 얻었었다.
- 코드스쿼드 과정으로 보면 하루 진도를 한 학기에 나간 거였지만 내가 기획서까지 짜고 만들어본 웹페이지를 만들 때 성취감을 많이 느꼈다.
- 어릴 때부터 웹페이지를 이리저리 만져 보는 일(?)을 해서 웹에 대해 친숙함이 더 있었다.
- 사실 이건 어거지로 넣었다.
사실 그렇게 커다란 이유는 아니다. 심지어 나는 안드로이드/IOS 앱도 만들어 봤고, 그 때마다 비슷한 흥미(완성됐을 때의 성취감 등...)를 얻기는 했다. 그래서 뚜렷한 이유가 되지 못하는 것 같다.
프론트엔드가 매력은 확실히 있는데, 백엔드와 다른 앱 개발과 비교해 봤을 때 확연히 드러나는 매력을 아직 정의하기가 힘들다. 2달 후, 1년 후의 내가 그 매력을 잘 느끼고 있을지 궁금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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